토양·하천·쓰레기 집중관리 '클린-업 3S운동' 전개

청원군은 환경보호를 위해 토양오염지도 작성, 맑은 물 흐르는 하천가꾸기, 아름답고 깨끗한 산천가꾸기 등을 골자로 하는 클린(Clean)-업(up) 3S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이 특수시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클린 업 3S운동은 토양(Soil), 하천(Stream), 쓰레기(Sweepings)등 3개 문자 앞에 클린(Clean)-업(up)을 붙여 분야별 환경운동 추진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토양오염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농경지, 임야, 공장 및 주유소 용지, 도로부지, 대지, 잡종지 등 군내 814.4㎢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08년까지 토지용도에 따라 연차별로 오염도를 조사한다.

군은 2009∼2010년에 토양오염도 측정 결과를 활용해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토양오염지도를 만들어 토양오염 예방대책 및 토양보전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역별로 토양에 맞는 작목 선정과 시비관리 체계를 도입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군은 축산농가와 공장, 식품접객업소 증가로 오·폐수 등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낭성면 감천, 미원면 미원천, 옥산면 병천천, 내수읍 덕암천 등을 대상으로 정화사업을 추진, 물고기가 노닐고 아이들이 헤엄치는 맑은 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하천별로 유입되는 오염원 실태조사를 거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하천가꾸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천감시원을 고정 배치해 오염원을 차단하고 주민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은 산간 계곡, 하천변, 도로변 등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환경봉사대를 운영해 환경오염 업체, 쓰레기 불법투기, 소각행위 등을 철저히 감시키로 했다.

500명가량으로 발대될 노인환경봉사대는 2일 1조가 매주 1회 이상 계곡과 하천 등을 순찰하면서 위법행위 감시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실비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군은 이 밖에 2개반 6명의 폐기물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고,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대청소의 날로 정해 폐비닐·농약 빈병·재활용품 등을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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