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체 비타민·방향제등 매출 급증

대전·충청지역 백화점들이 선보이고 있는 춘곤증 퇴치 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춘곤증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기능성비타민제, 목용제품, 방향제 등 춘곤증퇴치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전달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이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상품들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고객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또 다양한 기능성 향을 마이크로캡슐로 섬유에 압축해 졸음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셔츠, 넥타이 등도 출시, 전달에 비해 일평균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춘곤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와 이슬차 전문매장의 3~4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NC 등의 기능성 비타민제 10%, 딸기와 오렌지 등의 청과류 판매가 17% 늘어났다.

또한 당알코올 성분을 함유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춘곤증을 막아주는 껌과 일반 녹차 9잔 분량의 카테킨을 함유한 드링크류 등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 세이도 박하, 레몬 등 아로마원액 제품과 이들 방향제를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목걸이를 선보여 일평균 4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또 시원한 향으로 머리를 맑게 해주고 졸음을 예방해 주는 '유칼리프스 향'을 이용한 제품도 전년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계절적 변화로 피로가 생기며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유통업체들도 이 같은 춘곤증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데 효과가 좋은 아이디어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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