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두산건설, 제안서 제출

중구 대흥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시공사 제안서 접수 결과, 총 2개 업체가 신청을 마쳤다.

대흥1구역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까지 이 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 시공사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GS건설(구 LG건설)과 두산건설 등 2개 업체가 접수를 완료했다.

당초 재개발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현대, 현대산업개발, 두산, GS 및 동부 등 5개사. 그러나 최종 마감 결과 2개 업체만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7일 열릴 예정인 적부심사에서 이들 2개 업체가 그대로 주민 총회일인 23일까지 경쟁관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용역업체인 엘림토피아 관계자는 "당초 5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에 적부심사를 거쳐 1∼2개사를 탈락시킬 방침이었지만 2개 업체만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는 양사의 공정한 경쟁관계에 대해 추진위가 개입하지 않도록 투명한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으로, 이날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인원의 과반수 동의로 결정된다.

2구역에 대한 시공사 선정은 9일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 대흥1구역은 물론 2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 순위 제한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3년 7월 개정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사업시행 인가 후 시공사 선정을 결정하던 종전 규정이 삭제되면서 최근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혼탁 과열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1·2구역의 시공능력 평가 제한에 따른 지역업계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