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전략공천 후보군으로 급부상한 3선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선거비용과 후임자 인선 문제,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등을 언급하며 출마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20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 변화는 없다"며 "(다만) 출마에 앞서 걱정했던 부분들이 아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비용 마련도 문제고, 아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적합한 후임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언뜻 "당 지지율도 그렇고"라며 낮은 당 지지율도 고민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불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포석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의원은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달라”면서 최종 결심을 위해 현재까지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