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주만에17% 꼴찌→1위

손창민·신애라 주연의 SBS TV 드라마 '불량주부'(극본 강은정·설준석, 연출 유인식·장태유)가 방송 3주 만에 꼴찌에서 선두로 나섰다.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불량주부'는 5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6.9%를 올려 지상파 월화드라마 3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드라마인 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은 14.2%, MBC TV '원더풀 라이프'는 13.0%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 때만 하더라도 '불량주부'는 '열여덟 스물아홉'(16.3%), '원더풀 라이프'(12.8%)보다 뒤쳐진 12.2%를 기록한 바 있다. '불량주부'로서는 불과 방송 3주 만에 기존 판도를 바꿔 버린 셈.

'불량주부'는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도 5일 전국 시청률 16.4%로 '열여덟 스물아홉'(15.4%), '원더풀 라이프'(12.5%)에 앞섰다.

'불량주부'는 무엇보다 손창민·신애라 부부의 맛깔나는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 결혼 생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업주부가 된 남편과 바깥일하는 아내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코믹한 에피소드도 적절하게 잘 양념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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