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중구 순방

대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인 동남부권에 공공기관과 민족사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1일 중구를 연두방문,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동남부권에 공공기관과 민족사 박물관 및 바이오벤처타운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동·중구 18개 구역 114만평에 대한 동남부권 신시가지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염 시장은 이날 "중구 등 동남부권을 행정수도 배후도시의 핵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 지역에 중앙정부 산하 기관을 우선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동남부권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규모 물류유통시설을 개발해 대전을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위해 시는 동서관통도로 등의 도로망을 확충해 서남부권과 균형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5개년 계획을 세워 공동집배송단지, 창고단지, 도·소매단지 등 유통시설과 업무시설, 배후주거시설 등 지원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갖춘 종합물류유통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민족사 박물관과 바이오벤처타운 등의 건립을 정부와 협의해 동남부권에 건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중구가 현안 사업으로 건의한 은행1구역 진입로 확장 개설과, 어남선(정생동~어남동) 도로 확·포장 마무리사업, 보문산 공원 교통광장 조성 지원은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지만 동물원 및 안영IC 진입로 확장 개설은 형평성 문제로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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