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초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3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되는 과정이다.
교육 내용은 한글수업 뿐만 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재량활동 등 다양한 교과목을 종합적으로 구성해 진행하며, 수업료를 포함한 교재 등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에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0세 이상으로 대부분 학령기 때 교육의 기회를 놓치고, 글을 모른다는 서러움이 한이 되어 늘 공부에의 열망을 간직하다가, 늦은 나이지만 공부에 대한 목마름으로 입학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깨치는 교육이 아니라, 가슴 속에 쌓여있던 삶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유의 과정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어르신들이 마음껏 배움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