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업고 '또래 중재인' 결성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양 농·공업고등학교는 같은 학교 또래 친구들로 중재인(또래 중재인)을 결성, 급우들 간 분쟁해결은 물론 화해를 주선해 교내 갈등과 폭력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추방방안을 강구하던 중 학생 간 갈등과 분쟁은 학생들 스스로가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학생들 중 신망받는 학생과 문제가 있던 학생 중 자기 반성을 통해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꾸려 가는 학생들로 '또래 중재인'을 결성, 교내 폭력문제를 현명하게 풀어 가고 있다.

이들 또래 중재인의 역할은 당연히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급우들 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며 화해를 주선하는 것으로 교사의 도움과 청소년상담센터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중재에 대한 유의사항과 해결 유형 등 자문과 교육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또래 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군은 "또래 중재인은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학교나 교사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선생님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면학분위기 조성과 동료 학생들의 갈등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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