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전 구청장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유성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진 송대윤 대전시의원(민주당·유성1)은 10일 유성문화원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세 결집에 나섰다. 지역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의정보고회에서 송 의원은 도안대로 건설사업(719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400억원), BRT환승센터 조성(74억원) , 수통골 보행환경 개선사업(9억 5000만원), 봉명지구 명물 카페거리 조성(6억원) 등 지난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김안태 대덕구청장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 오정동 웨딩캐슬에서 자신의 저서 '대덕구 보물찾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허태정·박영순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장종태 서구청장,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이승복 동구청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덕구에는 수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며 “대전의 발전을 이끌었던 산업단지, 대청호와 계족산 등의 자연자원과 수많은 역사의 숨결이 담긴 보물들을 찾아 대덕구민이 더 행복하고 더 잘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희관 민주당 예비후보도 이날 대전 삼성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대덕구청장에 도전하는 박정현 전 대전시의원(민주당)은 지난 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박 전 의원은 “신발끈 다시 묶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길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요청드린다. 대덕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