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둥지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5일 “당원 신분을 회복했다고 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시의회 수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제야 집에 돌아왔다. 민주당 당원을 ‘동지’라고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지지율이 압도적인 민주당 복당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복당에 대한 의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민주당원 자격을 잃었던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됐음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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