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디에이고에 0-6 끌려가다 9-9 '무승부'

▲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추신수, 시범경기 첫 안타 2루타로 장식…첫 타점까지(종합)

텍사스, 샌디에이고에 0-6 끌려가다 9-9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3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4번째 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이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1사 후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와 대결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0-6으로 점수가 벌어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고,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다.

이후 라이언 루아의 인정 2루타로 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 말 무사 2루에서 대타 루이스 마르테로 교체됐다.

경기 초반 0-6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중·후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9-9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찰스 르블랑은 7-9로 뒤진 8회 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sw08@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