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금산서 ‘충남 중심 건설’ 강조
박, 중기청 분리 장관에 요청 전화
복기왕, 기업체·경제인 면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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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본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승조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충남지역 경제활성화를 강조하면서 민생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민생탐방을 시작한 양 의원은 13일 금산에서 길오환 전 금산수삼센터 대표이사, 정승철 금산국제인삼시장조합 조합장, 안창기 안중근의사 정신문화재단 총재, 안기전 전 금산육상연맹 회장, 태영철 대안교육연대 대표 등과 조찬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금산은 전국에서 군세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충남에서도 가장 약한 지역이 돼 버렸다"고 지적하며 힘 있고 역량 있는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돼 대안학교 확대 및 금산인삼지원단을 설치 해야 한다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서정삼 농촌중심지 활성화 위원장은 "금산이 충남도 정책에서 많이 소외돼 있음을 느낀다"며 "특히 16년째 공사 중인 안영리간 4차선 도로를 보면 금산 군민들을 무시한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에 양 의원은 "군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금산인삼시장 현대화 작업을 비롯해 안영리간 4차선 도로 조기개통, 금산관광산업 육성 등 추후 대책을 약속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충남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 행보를 펼쳤다. 박 전 대변인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도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남을 담당할 지역 중소기업청을 현재의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변인은 홍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고충을 전달한 뒤 "중기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으니 대전과 충남청을 분리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공약인 KTX 천안아산역세권 R&D 단지조성 사업과 관련 도내 기업인들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등록 직후 충남도민 최대 관심사인 경제 활성화 행보로 기업체 및 경제인을 만나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복 시장은 천안아산 대표 법인 맘카페 '미드미즈컴퍼니'를 방문한데 이어 충남 벤처협회,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충남 주요 경제 단체 및 기관을 연달아 방문해 기업체, 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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