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13일 시작되면서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현직들의 사직은 선거일 전 90일인 다음 달 15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충북에서는 이날 오전 지사 후보인 자유한국당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과 교육감 후보인 심의보 충청대 교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각각 충북도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에서 박경국 위원장과 경합을 예고한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할 방침이다. 같은 당 이준용 한국 바른정치 미래연합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설 연휴 이후로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미루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현직이다보니 당내 경선이 마무리된 후 후보자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교육감도 당분간 현직을 유지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선거분위기는 시장과 시·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다음 달 2일 이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군수와 군의원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4월 1일부터다.

이후 5월 24~25일 후보자등록이 이뤄진 다음 같은 달 31일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각 후보들은 5월 전후까지 얼굴알리기에 힘쓴 후 선거기간에는 정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의 관심사는 현 자치단체장들의 생환여부다. 이시종 지사를 포함해 옥천군수, 보은군수, 증평군수 등은 당내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교육감의 경우 심의보 교수, 황신모 전 총장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