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민생활 안정 1495억 투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올인

천안시는 올해 2만여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올해 1495억원을 들여 고용안정과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고용률(15~64세) 65%달성을 목표로 ‘2018년 일자리 창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직접일자리 36개분야 5359명(314억), 고용서비스 5개분야 8397명(83억), 고용장려금 지원 2개분야 114명(3억), 기업유치 통한 고용 3006명(21억), 직업훈련 7개분야 470명 (8억 6800만원), 창업지원 10개분야 115명(10억), 지역SOC사업 고용 992명(1121억) 등 7개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세부내용을 보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사업,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택배, 급식도우미 등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50·60대 전문 퇴직인력을 사회적기업에 매칭하는 재능기부 일자리 지원책을 추진한다. 또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인턴과 정규직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새일 여성인턴제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인력 대상 워크숍을 주선한다.

시는 청년 정규직을 채용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천안형 청년 내일 채움공제’를 시행하고,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창업팀에 공간, 컨설팅 등 창업지원을 해준다.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채용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등을 통해 직업훈련 기회제공 등 구인 구직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가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해 건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 셔틀버스 운행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우수기업 투자 유치에 주력해 3006개의 민간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시정 역점과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다"며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목표 2만개를 넘긴 2만 551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102.8% 달성률을 기록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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