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충북 국비 사상 첫 5조 확보
소방행정 체계 개선에 역점
친수거점지구 지정 긴밀 협의
地選때 개헌, 가능성 열려있어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재난특위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견인해왔다. 변 의원을 만나 신년 계획과 함께 지역 현안, 지방선거 계획 등을 들어봤다.

변재일 의원은 지난해 의정활동에 대해 “지난해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충격과 조기 대선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이 있었다”며 “격동적인 역사의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촛불을 밝히며 광장을 메운 국민들의 염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일원으로서 새 정부와 함께 만들어낸 2018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충북에 5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하게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청주와 충북이 누구를 선장으로 맞이해 어떠한 비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선거 지원에 매진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충북 승리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헌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주요 정당이 모두 공약으로 내건 사안으로 민주당은 대선 공약대로 6월 지방선거에 개헌을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에서 개헌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어 국회 통과를 낙관할 수는 없지만, 국민적 지지가 낮지 않다면 개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재난특위 위원장 활동에 대해서는 “제천 화재 사고는 한 달을 훌쩍 넘겼으나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며 “소방당국의 현장 지휘체계에 문제와 소방행정의 권한과 책임이 중앙의 소방청과 지방의 시·도에 불분명하게 섞여 있음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방행정 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2일 열었다”며 “안전이라는 가치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확립하고, 다른 정책목표를 위해 안전이 양보될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할 것이다. 시·도지사에게 소방행정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 도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법률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서는 “미호천 복합공원 개발을 통해 미호천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청주시민에게 꼭 필요한 휴식·레저 친수복합공원을 미호천과 무심천 합수부에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해당 지역의 '친수거점지구' 지정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원구의 중심지역에 통합청주시의 상징이자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임기 내에 확정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서도 “청원구 원도심이 2014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며 내덕동 연초제조창 일대가 개발되기 시작했다”며 “2015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선정에 이어, 지난 12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우암동의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의원은 “우암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비지원 150억 원 등 총 849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계획”이라며 “북부정류소의 복합환승센터 신축이전과 청년임대주택, 청춘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청년 인구를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소속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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