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길 안전하게 배웅” 청양경찰서 장례차 에스코트 호응
           
"고인의 마지막길을 에스코트하는 순찰차의 모습을 보니 추운 겨울이 훈훈하네요"

청양경찰서(서장 고재권)가 실시하고 있는 '장례차량 에스코트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양서가 공휴일 포함 연중 시행하는 '장례차량 에스코트'는 장례행렬의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경찰관이 순찰차량을 이용 운구행렬부터 장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에스코트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고인에게는 편안한 길 유족에게는 안전한 길을 제공하는 제도다.

7일 정산미당 장례식장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 김모(70·장평면) 씨는 "경찰관들이 교통사고 예방과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줘 고인의 마지막 길을 편하게 보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상군 교통관리계장은 "에스코트는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시행 예정이며 청양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경찰서 교통관리계 및 지구대·파출소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시간과 장소 등의 협의를 거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재권 서장은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이용할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장례행렬은 물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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