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북핵 대비 방위태세 구축 앞장
올해 예산 1352여억 증액 결실
미추진 사업 원활한 진행 관리
취약농민·소외계층 지원책 마련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북핵 위협 등 국가안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2018년 정부안 대비 충북 예산 총 50건 1352여 억원을 증액했다. 이 중 신규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 7000억원을 확보하는 등의 큰 성과를 내 놓았다. 경 의원을 만나 신년계획과 함께 지역현안을 들어봤다.

경대수 의원은 "지난 해 대한민국 최대 이슈는 북한 핵 도발로 인한 국가안보 위기였다"며 "이런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방위태세 구축을 역설하고, 현 정부의 국방정책 방향에 대한 야당 간사로서의 감시·견제 역할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사드(THAAD)의 적기 배치와 킬 체인(Kill Chain)·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KMPR)의 3축체계 조기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북핵 위협에 대응해 전술핵 재배치를 적극 추진했다"고 회상했다.

경 의원은 지난 2017년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경 의원은 "충북의 2018년 예산을 국회심사 최종단계에서 정부안 대비 총 50건 1352여억원 규모로 증액했다"며 "이중 신규 사업은 38건으로 향후 사업비가 1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 3군의 경우 주요사업에 총 4700여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이중 신규 사업은 800여억원 규모(90여건, 사업비 7600여억원)가 반영됐다.

예산심의 막바지에는 신규사업 8건 등을 추가하며 국비예산 34억(총사업비 4507억원 규모)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충북발전의 대동맥이자 도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부장관과 기재부차관 등 정부 측 핵심인사들을 설득해 설계비 예산 8억원을 최종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17년 동안 끌어온 충북도민들의 숙원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방위 간사로서 국가안보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 경 의원은 "북한은 새 정부 출범 이후 12차례에 걸친 핵·미사일 도발을 통해 무력을 과시하는 등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정부는 뚜렷한 대책없이 북한에 대화와 화해만을 바랄 뿐 핵·미사일 부문은 미온적인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서 "올해는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해 제재와 압박,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남북간 힘의 균형을 위한 전술핵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와 병행해 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3축체계 조기구축 등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방어체계를 갖춰 국가안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면서 대규모 지역예산 확보와 숙원사업 해결 등 많은 성과를 일구어 낼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 추진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며 "올해는 증평경찰서 신설,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등 남아있는 지역 현안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혁신도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숯산업클러스터, 폴리텍대학 음성캠퍼스 등 지난해 어렵게 예산이 반영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의 집행 및 사업추진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업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고령농가 등 취약농민들을 위한 대책,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제도개선 등 농업농촌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장애인·어린이·여성·독거주민 등 소외계층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재래시장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무술년 새해는 '성윤성공(成允成功)'의 마음가짐으로 지난해 이뤄낸 성과를 발판삼아 우리 지역의 더 큰 꿈을 향해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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