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전자랜드, 최하위 kt 제압

▲ 현대모비스와 SK 경기 장면. [KBL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와 SK 경기 장면. [KBL 사진 제공]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단독 3위 수성…헤인즈 40점

6위 전자랜드, 최하위 kt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40점 14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84-78로 물리쳤다.

2연패를 끊은 SK는 26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4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공동 3위로 오를 기회를 놓쳤다.

SK는 2쿼터까지 42-38로 앞서갔으나, 3쿼터 1분 만에 현대모비스 양동근에게 3점 슛을 내주고 44-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다.

SK는 3쿼터 막판 변기훈의 3점 슛으로 63-60으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 SK는 현대모비스의 잇따른 실수를 틈타 변기훈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6분 30초를 남기고 73-66으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모비스 이종현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의 3점 슛으로 75-73까지 쫓겼다.

그러나 헤인즈가 덩크슛으로 상대 기를 꺾은 데 이어 현대모비스의 실수를 속공으로 연결한 뒤 안영준의 득점으로 2분 30여 초를 남기고 6점 차로 다시 벌렸다.

SK는 81-75로 앞선 종료 40여 초 전 헤인즈가 중거리 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3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6위 인천 전자랜드는 홈에서 최하위 부산 kt를 82-69로 물리치고 7위 서울 삼성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조쉬 셀비의 부상으로 일시 투입된 네이트 밀러가 팀 내 최다인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다시 7연패에 빠졌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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