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예촌을 한국 전통공예인들의 대중성과 예술성이 융합된 곳으로 만들겠다.”

하종철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회장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에 사업 부지를 확정지은 청주 전통공예문화예술촌(이하 공예촌) 조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 회장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예촌 조성사업은 공예인들이 모은 자금으로 공예인들이 직접 작업에 투입되기 때문에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기본적 경제성도 높은데다 부대사업 영역부분의 수익도 민속시설로 재투자 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공예촌 내 시설물은 전통공예공방, 전통공예 생활사박물관, 작품전시관, 기술양성소, R&D센터, 체험교육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온다”며 “이러한 시설물들을 분양건축이 아닌 공예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초 토목공사는 건축회사가 진행하겠지만 한옥이나 전통시설물은 우리나라 최고 명장들인 공예인들이 품앗이 형태로 직접 만든다는 것이다. 더욱이 분양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예인들이 거주하며 살 곳이기 때문에 부실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얘기다.

부지선정에 따른 향후 기본계획에 대해 그는 “청주 공예촌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한국 최고의 전통단지로 조성하고 있다”며 “구성 프로그램 자체도 나열식이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방문객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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