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通]
허태정·이상민 행보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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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결정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청와대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참모들의 경우 이달 말 사퇴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행정관이 출마하게 되면 친문 세력 결집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지역 민심 다지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박 행정관의 향후 행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일 지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의원과 허 청장은 24일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 회장 취임식에 나란히 참석해 지역민들과 스킨십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박 행정관에게 많은 출마 권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전시장 선거 구도 다각화가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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