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정부, 정상 프로젝트 박차
행정수도·기반시설 등 4대현안 중점
미완료 51개사업 해결이 ‘최종과제’
국회분원 설치·종합운동장 건립 담겨

이춘희 시정부가 ‘신도시(행복도시) 정상건설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한다.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실행력을 갖추고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현안 과제를 순차적으로 구체화 시키겠다는 게 시 구상이다. 특히 이춘희 시장은 민선 2기 시정 마무리 단계, 신도시 정상건설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핵심현안을 직접 어루만진다.

세종시는 최근 이춘희 시장이 엄선한 신도시 현안과제 이행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선 2기 이춘희 시정부는 4대 신도시 정상건설 현안을 65개 핵심과제로 풀어낸 상태. 신도시 현안과제 실천계획은 옥석 가리기 작업을 통해 기본 얼개와 방향성, 재정 투자계획 세부사항 등이 담겼다.

‘신도시 정상건설 퍼즐 맞추기’의 최종 타깃은 완료되지 못한 51개 사업 완료다. 4대 현안은 △행정수도 완성 △기반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 △자족기능 강화로 구분된다.

시는 우선 신도심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정수도 완성 11개 과제를 주목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 과제는 국회분원 설치부터 호수공원 내 국가 균형발전 상징공원 조성, 종합운동장 건립, 국립 자연사 박물관 건립, 조치원 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국가상징공원 조성 등으로 구분된다. 또 공공기관 이전단지 검토, 5·6생활권 기본계획 변경, 개발계획 수립협의 등 행복도시 내 기본·개발 계획 수립이 보태졌다.

기반시설 확충 현안(24개 과제)도 어루만진다. 중앙공원 2단계 조성, 고운뜰 한옥마을 한옥건축 지원사업, 시립도서관 건립, 차량 지정체 구간 및 교차로 개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금강보행교 건립, 복합문화벨트지원센터 건립, 첫마을 인근 유보지 활용, 수소·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계획 추진,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 과제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시 구상이다.

13개 과제로 풀어낸 정주여건 개선 과제도 주목할만하다.

시는 시청 앞 광장주차장 조기 착공을 비롯해 3생활권(수변)인근 임시주차장 조성, 국립소방박물관 및 향토 유물박물관 건립, 시내버스 노선정비, 아름동 두루뜰공원 활성화 등을 정주여건 개선과제 목록에 올렸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융합의과대학원 유치, 국립행정대학원·행정법원 설립 등 3개 과제를 자족기능 강화 과제에 담았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현안과제는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사업과 시민 생활에 필요하고, 도시 성장발전을 이끌 수 있는 핵심과제들로 짜여져있다”며 “현안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 추진하겠다. 행복청·LH 본부의 협조하 필요한 과제는 행복·세종협의회를 통해 신속하게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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