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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의 강정호가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승인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검찰에 기소돼 정식 재판에 넘겨졌고 이번 사고가 세 번째 음주 운전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강정호는 항소했으나 원심판결이 유지됐다.

이같은 사실로 강정호는 결국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고 2018시즌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2017시즌 연봉도 받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기량 유지를 위해 그를 도미니카 윈터리그로 보냈으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24경기 타율 0.143, 1홈런으로 부진해 방출당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자신이 일으킨 사건으로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과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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