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순항
신탄진동 뉴딜 사업 큰 성과
2년내 인구 20만 회복 기대
“자치역량 제고 집중하겠다”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이번 무술년(戊戌年)이 대덕구의 발전과 성장에 커다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는 7대 도시기반사업과 12대 재건축 재개발 사업, 2대 뉴딜 사업 등으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구민들이 서명운동까지 펼쳤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오정역 신설 계획이 반영돼 현재 기재부의 예산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가칭 '한샘대교'가 발주되는 등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또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의 교통 혼잡을 분산하고 연축동 개발의 배후 기능을 수행할 '회덕IC 건설 사업'은 정부 예산 7억 4000만 원이 설계비로 반영돼 있는 상태다. 지난 40여 년 동안 전혀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신탄진 철도정비창(대전차량융합기술단) 인입선로 이설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지난 해 8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오정동과 신탄진동의 2대 뉴딜사업 중 396억 규모의 신탄진동 뉴딜 사업 선정은 민선6기가 이룬 가장 큰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들 성과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구에서 25년 만에 진행되는 대형 국책사업이기에 더 반갑고 뜻깊은 일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대덕구에 1만 1000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것도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구는 민선 6기 이후, 신탄진 도시재개발 사업과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대화동 뉴스테이 사업, 중리 법동 재건축 사업, 연축동 개발사업 등 젊은 층의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이끌 대단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즈음에는 7대 도시기반사업, 12대 재건축 재개발 사업, 2대 뉴딜 사업이 상당 부분 진척될 것이어서 인구 20만명선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대덕구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데 힘을 모은다.

구는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앞두고 자치역량을 키워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지역공동체 속에서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대덕구만의 복지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천년 고을 문화 대덕'의 모습도 그려나간다. 대덕구 5대 축제 등 문화예술진흥사업을 특화 발전시키고 새롭게 신탄진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덕을 대표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00세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는 것도 대덕구의 의지다. 구는 어르신들 알찬 노후에 힘이 될 '경로당의 복지관화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운영해나갈 복안이다. 어르신 일자리를 늘려가고 자립기반형 사업도 많이 만들어 가겠다는 게 구 계획이다. 구는 더불어 일자리가 풍요로운 경제기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덕구 1200여 기업과 일자리를 공유하고 지역인재에 대한 수요 공급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덕구는 5년 이내, 대전 최고의 '교육혁신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를 교육혁신도시의 원년으로 삼았다. '학교 밖 선진교육지원시스템'을 도입해 반드시 5년 이내에 대전 최고의 교육혁신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주택을 이유로, 자녀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게 하는 일은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는 이유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018년 밝은 새해 우리 대덕구의 발전과 성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시기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달리는 말이 말굽을 멈추지 않듯 올해도 희망의 대덕구, 자랑스러운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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