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업인 100여명 활용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FTA 협상에 대처하기 위해 과수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꽃가루은행은 꽃 개화 직전 농가가 꽃봉오리를 채취해 오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비치된 각종 기기를 이용, 꽃밥을 채취한 후 20~24시간 개약을 시킨 다음 화분채취기나 아세톤 처리 뒤 꽃가루를 채취, 센터에서 보관한 후 필요시 과수농가에 나줘주는 제도다.

지난해 옥천군 관내에서는 100여 과수 농업인들이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 50㏊ 인공수분을 실시한 결과 기상재해에 의한 과실의 결실 불량을 해소하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희망에 따라 올해 꽃가루를 사용할 농가의 증량제인석송자를 5대 1로 희석해 줘 농가의 번거로움 해소와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내년에 꽃가루 사용을 원하는 농가를 위해 실리카겐 처리 후 밀봉, 꽃가루은행에 냉동보관시킨 뒤 사용시 발아율에 대한 정밀검정 후 이용토록 하는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꽃가루은행은 소규모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농업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석송자를 대량 확보,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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