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사 한자리… 덕담 나눠
안희정 지사 재임 마지막 참석 “지역경제인에 감사” 인사 건네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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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충남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안희정 충남지사,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안=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는 참석자들이 신년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면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충남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식전행사로 펼쳐진 천안국악풍물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 참석자들은 무술년 새해 새출발을 앞둔 시점에서 보여준 대형북춤은 강렬한 울림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평가.

○…특히 올해는 과거 정·관계 주요인사가 주도했었던 관례를 탈피해 만세삼창이나 건배사 등 이례적인 행사를 모두 배제하고 다양한 참석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덕담시간을 많이 할애해 신선감을 줬다는 평가.

○…참석자들은 신년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면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무술년 새해 충남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다시 뛰자고 이구동성으로 다짐.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사 재임 마지막 경제계 신년교례회라는 점을 의식한 듯, 신년사 말미에 감사인사를 참석자들에게 표명해 눈길. 안 지사는 “8년 재임기간 충남의 서해안시대를 대한민국의 경제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고 회고한 뒤, “응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역 경제인들에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

○…첫 덕담에 나선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새해 떠 오른 힘찬 태양처럼 무술년에는 ‘국태민안’ ‘국운융성’ ‘태평성대’ 이뤄지는 충남이 되길 기원한다”고 희망을 피력. 이어 이재열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새해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 국민의 인권을 중시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

○…김지철 교육감은 “가장 확실한 혁신은 교육에서 출발한다. 올해 충남교육은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구본영 천안시장은 “2017년은 충남경제를 견인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해였다. 천안시가 주도하고 있는 이 철도가 정부계획대로 2026년 경북 울진에서 충남 서산까지 개통되면 동서 산업 물류 유통의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

○…박찬우 의원은 “보수와 진보, 복지와 성장은 각각의 두 바퀴가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 기업인들이 생산과 일자리를 늘리지 않게 되면 복지의 바퀴는 굴러갈 수 없다. 대한민국이 바르게 굴러갈 수 있도록 충남경제인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이명수 의원은 “기업인이 행복해야 나라의 큰 복이 들어온다. 어려운 경제여건에 정치인들이 나서 힘을 보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

○…홍문표 의원은 “다가오는 서해안권 시대 충남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철도가 홍성으로 이어지게 되는 대 변혁이 이뤄지게 될 것이다. 이 속에서 기업이 살아 숨 쉬고 물류와 산업이 성장할 때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피력.

○…복기왕 아산시장은 “사업번창하시고 돈 많이 벌어 새해에는 세금도 많이 내는 기업인이 되면 고맙겠다”고 하자, 홍원유 아산시기업인협의회장은 “세금을 많이 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새로운 자치와 분권시대에 천안과 아산 충청남도가 지역상공인들이 손잡고 함께 전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

○…경제계 인사들도 새해는 충남이 경제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성무용 전 충남북부상의 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경제인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힘든 경제여건이지만 충남경제인들은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

○…김용웅 전 충남북부상의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기업의 창의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제인들이 다시 창의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에 최상의 복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힘을 내자”고 역설. 이희평 전 충남북부상의 회장은 “21살에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잡스도 56살에 허무하게 죽었다며 경제가 잘 되려면 기업인들이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덕담.

○…장화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은 “무술년 새해 강한 기운을 받아 충남경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여성경제인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

○…조소행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은 “농협은 농업인들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지만 충남경제의 발전과 지역 경제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 이어 강태희 KEB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은 “충남 산업경제를 위해 많이 투자하면 열심히 달려가 술술 풀어주겠다”고 강조.

○…홍진동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혁신성장 실천은 중소기업중심의 경제구조을 만드는게 중요한 시대전략”이라며, “지역이 혁신성장 동력 창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 이어 김상원 갤러리아 센터시티 점장은 “지역민들에 사랑을 받아온 향토기업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김한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1인당 GNP 3만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해다. 이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바로 서 청년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한다”고 희망을 피력.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은 “지난해 충남은 1000억달러 무역규모 위업을 달성했다”며 “머지않아 2000억달러 무역규모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

○…김홍근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회장은 “국가의 최대복지는 고용이다 중소기업인들이 무술년 무리하게 술 마시지 말고 개처럼 뛰면서 고용이 많이 창출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천안=전종규·이재범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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