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후보 10여명 동분서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지역 정치권에 인물교체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가 청주시장 선거다. 자유한국당 이승훈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등의 문제로 중도하차한 청주시장 선거가 대표적인 경우로 이미 10여명의 후보가 적임자임을 주장하며 물밑행보에 분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한범덕 전 시장, 연철흠·이광희 도의원,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가 표밭갈이에 나선 상황이고 한국당의 경우 역시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등 새로운 인물들이 청주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국당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등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당협위원장 60여명의 교체를 예고한 자유한국당은 청주지역에서 2곳의 위원장을 새롭게 공모하면서 당내 인물 교체 바람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했다.

청주권 당협위원장 4명 가운데 2명이 교체되는 데다 거론되는 당협위원장 후보들이 모두 그동안 한 번도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새 인물들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협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 출마나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과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각각 흥덕과 청원 당협위원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장을 겨냥하는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역시 각각 흥덕과 청원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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