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체 288곳을 대상으로 업황 전망 중기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이달 업황 전망 SBHI는 85.1로 전월 대비 5.7p 하락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본 기업이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며 100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3.6)과 비제조업(86.5) 모두 기준선인 100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2017년 12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업체들은 최대 경영애로점으로 ‘인건비 상승’(45.9%·복수응답)을 꼽았고 다음으로 △내수 부진(35.4%) △업체 간 과당 경쟁(32.5%) △인력 확보난(29.5%) △원자재 가격 상승(19.4%) 등이 뒤를 이었다.

유지흥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부장은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건설업 관련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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