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은 28일 대전충남지역 10대 환경뉴스를 공동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지역 10대 환경뉴스 중 첫번째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배출 논란이 선정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제보를 계기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36건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을 확인하며 지역 사회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월평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 추진 적절성 논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갈등 등 개발과 환경의 논리가 팽팽하게 대립한 이슈들이 선정됐다.

또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초과 △대청호 대규모 녹조 △금강 세종보·공주보·백제보 일부 수문개방 △대전시 초중고 엉터리 석면철거 및 잔재물 미처리 논란 등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이슈들도 포함됐다.

이밖에 △대전천과 유등천변에 번식능력을 갖추고 있는 LMO 유채꽃 발견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진보강 부실설계 시공 의혹 △맹꽁이 생태 모니터링을 통한 17개 지점 서식처 확인 등의 뉴스가 올랐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과 개발이라는 대립구도라는 해결 과제와 함께 안전한 사회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것을 알수 있는 10대 환경뉴스”라며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다가가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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