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연합뉴스 자료사진]
▲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연합뉴스 자료사진]
'93점 최다득점'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잡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물로 삼아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2연승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3-64로 이겼다.

이날 KEB하나은행의 93득점은 이번 시즌 팀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KEB하나은행이 11월 22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작성한 92점이었다.

삼성생명은 KEB하나은행에 두 차례나 신기록을 만들어주는 제물 역할이 됐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11개를 림에 꽂고, 2점슛도 46차례 시도해 24개를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공률로 29점차 대승을 맛보며 삼성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합쳐 22점으로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자즈몬 콰트미도 21점을 보탰다.

승부는 전반전부터 KEB하나은행으로 넘어갔다.

1쿼터를 21-11로 끝낸 KEB하나은행은 2쿼터에서도 27점을 쏟아내며 전반을 48-23, 25점 차로 앞선 채로 끝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슛 난조에 빠졌고, 2쿼터에서는 2분여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추격이 힘든 상황으로 빠졌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부터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는 여유 속에서도 리드를 잃지 않았다.

4쿼터를 73-49로 시작한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서수빈의 2점슛으로 93점을 만들어 이번 시즌 팀 최다득점의 기록을 경신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엘리스 토마스가 28점-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동료들의 슛이 막히면서 활약이 빛이 바랬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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