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대전시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15가지를 수립했다. 민선6기 마지막 해인만큼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의 시정구호를 실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해 이를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새해 주요 업무 계획을 살펴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스마트시티 R&SD 공모사업 참여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청년창업 성장지원 ‘start-up 타운’ 조성사업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지역 역할 강화 △2019년 대전 방문의 해 사업 준비 등이 있다.

또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옛 충남도청사 및 도경부지 활용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교통허브 구축을 위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안 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등도 포함됐다.

주요 업무에는 일부 신규 사항도 있지만 대부분 민선6기부터 시작된 주요 현안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옛 충남도청사 및 도경부지 활용, 대전교도소 이전 등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올해 전환기를 맞은 만큼 내년에 추진동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경우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중도하차로 가장 불안한 사업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새해 주요 업무에 포함시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와 함께 동시 추진되면서 지하철 1호선을 벗어난 2·3호선의 시대를 여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잠시 주춤했던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와 도안 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도 내년에 계속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올해 유성복합터미널의 새로운 민간사업자 선정까지 마무리 되면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도안 갑천지구친수구역 역시 개발을 위한 수정안이 환경부 보완요청과 검토 잠정 중단으로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3블록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추진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민선6기 관심이 높았던 각종 청년정책도 내년에 더욱 다양·강화된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청년취업 희망카드, 청년 희망통장 등 사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에게 자유로운 활동보장과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밖에 2019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게 된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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