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기관 집적화 … 중복투자 방지·원스톱 서비스

충남 북부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북부상공회의소는 충남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지자체 공장설립 인허가 부서, 연구소, 지원센터 등을 집적화시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두고 각계에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북부상의는 이미 일부 대학 총·학장과 시·도의회 의원, 경제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한다는 서명을 확보한 상태다.

북부상의는 지난 1월 한국산학기술학회와 공동으로 아산에서 '충남북부 산·학·연 지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종합지원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9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해 당위성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29일 오후 4시부터 천안웨딩코리아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박상돈·양승조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회 의원, 각급 경제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종합지원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순청향대 김학민 교수(충남 중소기업연수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 신소재공학부 한현각 교수를 비롯한 2명이 지정 발제를 통해 센터 건립을 역설하고 김응규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험센터장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용웅 북부상의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기능이 집중되지 못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각 연구소와 대학, 각종 지원센터 등에 고가의 장비가 흩어져 있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의 건립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이 센터가 건립되면 각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지원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 중복 투자에 따른 사업비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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