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일평균 5~6t 수거 … 도심환경 쾌적

▲ 서산시는 지난달 초부터 쾌적한 도심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 1대를 시내 중심 도로변에 투입, 결빙용 모래·분진 제거에 한창이다.
새봄맞이 환경정비에 나선 서산시가 보유한 노면 청소용 차량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초부터 쾌적한 도심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 1대를 시내 중심도로변에 투입, 겨울철 결빙 제거를 위해 도로에 뿌린 모래 등을 수거하고 있다.

이 차량이 최근까지 수거한 모래의 양은 600여t.

이는 지난 겨울 제설을 위해 도로에 뿌린 570여t의 모래는 물론 도로변과 하수구 맨홀 안에 쌓인 퇴적물까지 말끔히 제거한 셈이다.

차량 운행에는 운전자 1명과 보조원 2명 등 3명에 불과하지만 하루 평균 5∼6t에 이르는 모래와 퇴적물을 수거하고 있어 작업능률과 효과 면에서 탁월하다.

게다가 겨우내 쌓인 모래를 일제히 수거함으로써 하수구 내 모래침식을 예방하고, 분진 발생도 막아 하수구 침식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며 대기 환경오염도 줄여 시민 건강증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 김모(50·서산시 동문동)씨는 "도로변을 거닐 때 모래와 먼지가 바람에 날려 눈과 입을 가리고 갈 정도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청소차량이 한 번 지나가면 도로가 말끔해져 마음까지 후련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노면청소 차량은 효율과 능률면에서 탁월하나 갓길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청소작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애로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도심 외곽도로와 읍·면 지역 소재지까지 차량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비포장 도로를 포함해 모두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골재 6200㎥를 활용해 일제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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