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과속·열악한 도로여건 '불안'

천안시 성환읍 성월리 현대한솔아파트 앞 네거리는 해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차로사고 6건을 비롯 보행자사고 4건, 추돌사고 1건 등 모두 11건의 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낸 이 지역은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는 구간으로 이에 따른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보호시설이 극히 미흡해 보행자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교차로가 이중 교차 구조로 매우 복잡해 운전자들이 도로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주된 사고 요인이다.

또 차량통제시설이 미흡하고 접속도로의 차로가 극히 협소해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의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이 밖에 신호등 설치 장소가 좋지 않아 운전자들의 신호 파악에 지장을 초래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문제다.

운전자들은 "현대한솔아파트 앞 교차로는 운전자들이 과속은 물론 난폭 및 얌체 운전을 일삼고 보행자 안전시설물이 부족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국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시설물을 확충, 사고를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현대한솔아파트 앞 네거리에서 해마다 각종 교통사고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역 교통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교통사고 감소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우선 신호등을 이전, 설치해 운전자들이 신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보행자 사고를 막아야 한다.

또 도로에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해 과속 차량들의 급브레이크 작동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 원활한 교통소통을 이끌어야 한다.

이 외에도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통안전표지판을 확충하는 한편 도로의 가각을 정리해 과속 급커브 차량들의 사고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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