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다시 나왔다.

임순묵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충주3)은 14일 제360회 도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청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 의원은 "행정수요 증가로 도의회 청사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 청사 이전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인 트렌드"라고 이전을 제안했다. 이어 "도청 소재지인 청주권만 충북 인구가 집중되고 경제·사회·문화·행정기능이 한 곳으로만 모이는 현상은 도내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생산적인 도정 운영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충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충북도 청사 이전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이전 지역 선정, 재원 조달 방법, 청사 규모, 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을 치밀하게 계획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 제352회 정례회에서도 "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충주를 최적지로 꼽았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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