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에 밑그림이 될 빠르고 자세한 통계가 새로 공표된다.

정부는 12일 이용섭 부위원장 주재로 일자리통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제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정부는 산업 소분류 일자리 변동을 보여주는 ‘산업별 일자리동향통계’를 개발해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했다.

내년 7월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를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장 이달 중 올해 상반기 동향을 시범 작성한 뒤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에는 시도별 일자리통계를 시범 작성하는 등 ‘지역별 일자리통계’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내년 사업장정보 정비 등 작성기반을 구축하고, 2019년 통계작성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밖에 일자리 유·출입 경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한 통계도 마련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자리데이터베이스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통계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일자리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과 정책 수행 평가를 위해 수준 높은 통계를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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