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27억 반영… 작년 확보한 예산 더해 내년 설계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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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속보>=육군훈련소(논산시 연무읍 소재)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교통편의등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추진중인 KTX훈련소역 설치가 설계비 확보로 본격화 됐다.

<본보 2012년 4월부터 기획보도>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018년도 정부예산인 철도기본계획수립비에 KTX 훈련소역 설계비 27억원이 반영돼 국회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에 통과돼 역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KDI(한국정책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지난해 확보한 3억원을 포함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비 확보는 국토부에서 역사규모와 안보적 논리, 훈련소역 설치를 통한 기대효과, 국방업무 관련 국민불편 해소 등 제반 사항등을 분석·조사해 역 설치가 타당하다는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설계비 확보로 역 설치가 본격화 될 경우 제 1의 국방도시인 논산에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 도모는 물론 논산지역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훈련소 면회가족중 65% 이상이 열차이용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방핵심시설의 접근성은 물론 인근 계룡대 3군본부와 육군항공학교, 최근 개교된 국방대의 안보복지차원과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소재한 부사관학교에서 임관된 부사관의 전방등 전국배치를 신속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육군훈련소는 입소자와 입영가족 및 면회객이 220만여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역 설치로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지역발전의 신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 군의 60~70% 이상의 병력을 보충하는 군 핵심 기관으로, 단순 국민편의를 넘어서 전·평시 상황에 전방으로 병력수송의 안전성과 신속성등이 기대되며, 인근 정차역(남공주역)과 교차 및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철도경영의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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