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517억… 전년비 2.5%↑
행복청 예산 2910억 확정
자족기능 확보 중점적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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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상건설을 겨냥한 굵직 굵직한 국비확보 쟁점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세종시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2017년(3430억원) 대비 2.5% 증가한 3517억원이다.

우선 국회분원 설치관련 예산이 신규사업으로 내년 정부예산 편성목에 담겼다.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작업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주관 상임위 파행으로 보류 상태에 머물던 세종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설립 예산 2억원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정부예산에 담긴 주요사업을 보면 △하수관거 정비(188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180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95억원) △산업단지진입도로(89억원) △SB플라자(88억원) △하수처리장 확충(79억원) △시립도서관(57억) △지방하천정비(54억원) △아름청소년수련관(54억원), 소하천 정비(53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49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26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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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8년도 행복청 예산이 정부안 2817억 원 대비 93억 원 증액된 291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예산을 포함,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예산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2018년도 행복청 예산 전체 규모는 2017년 3125억원 대비 6.9% 감소했으나, 추가이전기관 청사 건립비, 해외 대학 설립준비비, 조치원 우회도로, 회덕IC 연결도로, 청소년 복지시설(창의진로교육원),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이 신규로 편성됐다.

또 서울대 측이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립행정대학원’ 용역비도 반영됐다. 단 행복청 행특회계 잔여 예산을 활용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행복도시건설청 사업으로 분류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93억원(행특회계)도 담겼다. 그동안 사업규모 조정,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추진이 미뤄졌던 조치원 연결도로 사업, 아트센터 공사비,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시설 설계비 등 주요 쟁점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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