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차기 회장선거 ‘추대’ 목소리 커졌다
상태바
대전상의 차기 회장선거 ‘추대’ 목소리 커졌다
  • 신인철 기자
  • 승인 2017년 12월 05일 19시 25분
  • 지면게재일 2017년 12월 06일 수요일
  • 9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재계 단합” 당위성 충분
상임의원회서도 의견 취합
경선 언급 최상권 회장 변수
내년 1월 의원총회서 구체화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를 경선이 아닌 추대방식으로 치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향후 선거구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대전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대전상의 상임의원 정기 회의(상임의원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은 경선보다 지역 경제계 단합을 위한 추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재차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8일 진행된 대전상의 회장단 정기 회의에도 이같은 추대 형식이 거론돼 의견이 취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전상의 임원단은 박희원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30여명이다.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상임의원회에서 박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은 내년 대전상의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를 진행했다. 이후 기타 협의 시간에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한 의견들이 개진됐다는 게 경제계 관계자의 얘기다.

이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계 수장을 뽑는 일에는 하나 된 모습을 보이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임원진들 사이 그동안 경선 진행 후 지역 경제계에 적지 않은 생채기가 남아온 점 등의 경선 부작용에 대한 얘기가 오갔고, 추대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지역 경제 화합’이란 목표를 위해 경제계 내부에서도 치열한 선거전보단 추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진행 구도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현재 대전상의 차기 회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경제인은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등이다.

이런 가운데 최상권 회장은 최근 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 “대전 경제인들에게 평가받고 싶다”며 경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선인지, 추대인지 등 향후 회장 선출 방식은 내년 1월 말경 110개 의원업체가 모이는 대전상의 의원총회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진행될 대전상의 차기 회장 선거 관련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먼저 3월 초 회장 선출권이 있는 110개 의원업체 선출 후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추천 및 입후보한 후보자가 한 명인 경우다.

추대 시 예상되는 상황으로 의원업체들에게 이의 여부를 묻게 되고 이의가 없을 시 추대된 후보가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된다.

또 다른 상황은 한 명의 의원업체라도 이의가 있을 시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후보자가 2명 이상 나온 경선 상황 시 무기명 선거가 진행 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게 된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