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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017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영진(57·보령), 이의순(56·아산), 윤종순(60·논산), 양현철(57·금산), 김태용(73·부여) 씨 등 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충남의 명예를 높인 도민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지난 1995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인 김영진 씨는 보령 시온교회 목사로 '온세미로 축제' 등 지역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왔다. 또 폐교 위기에 처한 낙동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11년 동안 교회 차량을 스쿨버스로 운행하는 등의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의순(한국112무선봉사단장) 씨는 청소년 지킴이 활동과 범죄 예방 순찰 활동 등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2만 2095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인증을 기록 중이다.

윤종순(대한적십자사 논산지구협의회장) 씨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38년 동안 독거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배달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양현철 씨는 금산군 새마을회장으로 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는 급수 봉사를 통해 엑스포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

김태용 씨(세명기업사 회장)는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지역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해 왔고,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내놓으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 씨는 특히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한 4명의 가족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함께 가입하며 '기부 명문가 증서'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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