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예매율 93% 돌파… 시민들 문화갈증 해소역할 톡톡

보령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기획공연이 평균 예매율 93%를 돌파하며 문화갈증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최한 신년음악회와 4월 뮤지컬 넌센스, 5월 국악 효 콘서트, 7월 조성모&BMK콘서트, 8월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는 예매율 100%를 기록했고, 6월에 개최한 정열의 스페인 플라멩고가 99.1%, 2월 클래식 콘서트 얌모얌모가 86.8%, 11월 패밀리 판타지쇼가 87%를 기록하는 등 매 공연 시마다 시민들의 이용이 왕성하다는 것이다.

또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한 어린이 특별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은 샌드애니메이션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예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기간 중 3112명이 이용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를 뒀다.

특히, 대형 공연의 경우 유명 공연장에서 관람할 경우 10만 원 이상의 관람료가 발생하지만,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 4억5000만 원,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 9000여 만 원 등 모두 5억4000여 만 원을 확보하며, VIP석인 R석이 최대 2만원부터 평균 1만원, S석은 최대 1만원부터 평균 7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가성비까지 높은 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공연 팀과의 사전 만남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멘트까지 맞춰오며,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재미는 물론, 지역에 대한 애향심까지 고취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매월 개최하는 기획공연이 다양한 장르와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 수준 높음은 물론이고,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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