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예산운용 방침 밝혀
복지실현·문화도시 구축 등
7대 시정과제 중점 추진

구본영 천안시장은 내년도 예산운용방침을 '일자리와 신 성장 동력 창출, 따뜻한 복지실현, 문화도시 재생사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29일 밝혔다.

구 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의회 207회 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소모성 낭비성 예산요인을 줄여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되, 미래 성장동력 산업에 대해선 과감하게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 시장은 "내년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신 보호무역 북핵문제 등 대 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신 성장동력의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이를위해 △좋은 일자리 및 신 성장동력 창출 △대한민국 성장거점도시로 육성 △따뜻한 복지 △건강한 문화 체육 교육도시 기반 구축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 △스마트농촌 건설 △소통하는 자치행정 실현 등을 내년 7대 시정과제로 정하고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산업과 관광이 융·복합된 LG생활건강 퓨처산단, 도시첨단산단, 북부 BIT·동부바이오산단, 5산단 확장, 2산단 혁신·재생 산단 조성 등 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성장동력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 등 과학기술산업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구도심 현안사업인 동남구청사 인근 개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임대주택 9600여세대를 건설해 서민 주거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관련 예산을 늘려 천안어린이 회관과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서고, 치매안심센터 기능강화, 건강생활지원 센터 신축 등 100세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교육 체육 분야에서는 북부 스포츠센터, 직산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풍서천 연계 웰빙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청수영어전문도서관 및 천안 아산상생협력센터 복합기능도서관 준공, 대학인인 거리조성 등 생활 밀착형 문화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거리 공원 명품문화공원 개발, 업성저수지 생태수변공원 조성, 태학산 종합산림휴양지로 조성, 태조산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 등 생활 속 시민공원 확충을 추진한다. 농업분야에서는 지역특산물인 배, 거봉포도의 명품화 사업으로 해외 수출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구축 및 농산물 예약 직거래 확대,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호두과자 명품화사업에 주력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구시장은 밝혔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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