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농식품이 인도네시아 할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은 지난 22~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식품박람회(Sial Interfood 2017)’에 참가해 수출상담 145건, 140만 달러와 수출계약 15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20여개 국에서 850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 규모가 5만여 명인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 충북에서는 정원(홍삼), 금강B&F(어린이음료), 태웅식품(홍삼), 교동식품(삼계탕, 곰탕), 라이스웰푸드(생면류), 푸드원(김치맛 소스, 찌개양념), 씨엔에이바이오텍(콜라겐) 등의 업체가 참가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도내 참가 업체 중 금강B&F는 이 행사 주최사인 씨알 그룹이 선정하는 혁신상(SIAL Innovation Awards)의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혁신상은 제품의 혁신성과 소비자들에게 주는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제품에 대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박람회를 처음 참가한 이영석 ㈜라이스웰푸드 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할랄 시장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며 향후 시장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됐다”라고 말했다.

청주=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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