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최근 들어 묻지마 범죄 등이 확산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안전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경찰관에게 순찰을 돌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순찰하는 일명 ‘주민밀착형 순찰활동’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주민밀착형 순찰활동’이란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 순찰방식을 탈피하고, 주민이 요구하는 맞춤형 순찰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주민이 원하는 지점, 시간을 반드시 순찰 계획에 반영하여 순찰함으로써 주민체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순찰방식이다.

특히 여성 안심귀갓길, 아파트 부근 산책로, 외국인 밀집지역, 공원 화장실, 등산로 입구 및 취약개소에 CCTV 증설과 함께 가로등을 설치 물적 개선과 함께 총력적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문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모두 추구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과 함께 현대 사회의 가장 최고의 목적은 모든 범죄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는 것이다.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의 경우 관할인구 6만4922명에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2822명으로 구시가지인 서부상가를 중심으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신흥 시가지인 호수공원 주변으로 일반 음식점이 등이 밀집되어 있어 심야시간에는 주취폭력과 청소년범죄 등이 빈발하고 있으며, 더욱이 원룸 촌이 밀집되어 있어 성폭력 범죄의 잔재 가능성이 늘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서부지구대 관할 구역에는 여성들의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티드, CPTED :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적용해 미러 시트(범죄예방 디자인)와 CCTV 등을 예천굴다리 안심 1길, 갈산동 굴다리, 2곳에 설치함으로 써 범죄 유발 행위를 사전 차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다수 거주하는 원룸촌 이나 통행량이 적은 취약개소 주택가 골목길에 보안등을 보강하고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 하기위해 주민 친화적 자세로 5분 이내 50m 내외 주변 지역을 도보순찰로 가시성을 높여 사전범죄 요인 행위 차단으로 인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할 것이다.

방준호<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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