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4개동(1만2300수) 규모의 육용오리농장에서 출하 전 AI(H5형) 항원이 검출됐으며 19일 고병원성 AI(H5N6)로 판정됐다. 해당 농장은 충남 서천과 52㎞ 떨어져 있어 충남지역과 출입차량 등에 대한 역학 관련 사항은 없지만 농장이 가창오리 주요도래지인 동림저수지와 남서방향 250m 내에 인접해 있다.

도는 AI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AI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특별방역대책상황실(24개)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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