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첫 연구마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중기청 제공
충북지역에 연구시설 집적을 통한 새로운 R&D(연구개발) 생태계가 조성된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충북대학교는 16일 중소기업 연구시설 집적화를 통해 R&D를 지원하는 ‘연구마을’을 충북지역 최초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연구마을’은 대학·연구기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 집적센터를 조성,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해 대학과의 밀착된 협력 및 과제 수행, 상시 기술교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구마을 개설은 기존 산·학·연 사업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마을은 2013년 신규 추진 이후 지난해까지 23개 주관기관을 통해 약 600개 과제, 520억원을 누적 지원하는 등 전략적 산·학·연 R&D 사업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그간 충북지역에는 연구마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충북대학교가 15개 신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공간 확보 및 접근성·편의성, 연구인력·장비 현황, 추진의지 등을 고려한 심층평가 결과 충북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선정이후 1, 2차에 걸쳐 18개 사의 입촌기업 및 과제를 모집하고, 입주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 등의 꾸준한 사업수행 준비 끝에 16일 입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충북대학교 연구마을은 충북의 대표산업인 화장품·바이오 특화기술 분야 약 53억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청주=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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