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만원가량 저렴

김장비용이 전주보다 소폭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주에 이어 전국 19개지역 전통시장 18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배추 20포기)이 소폭 올랐다.

15일 기준 전통시장은 22만 8531원, 대형유통업체는 24만 3139원으로 전주(8일) 대비 각각 1.5%, 2.5%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5만 6144원으로 지난주(5만 5977원)보다 0.3% 오른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4만 423원으로 전주와 비슷한 가격을 보였다.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무와 쪽파는 지속 내림세를 보인 반면, 지난 여름 폭염과 잦은 우천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 고춧가루와 생강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올해 김장 성수품 비용이 작년보다 저렴한 만큼 김장채소를 보다 많이 구매해 우리 농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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