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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29분경 경북 포항시 북쪽 6㎞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충북 전역에서도 감지됐다. 포항에서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대부분 사람이 건물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지진동이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진과 관련해 문의하거나 신고한 건수는 24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신고 내용은 '고층건물이 흔들렸다', '대피를 해야 하느냐'는 등이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하다 지진동이 느껴지자, 최광옥 위원장이 "지진이 발생한 것 같다, 잠시 정회하겠다" 는 등 한때 감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충북지역 지진의 계기진도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등급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건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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