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역사 바로알기'등 프로그램 신설

▲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이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노래교실에서 지역노인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일본의 독도 망언과 일탈행위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지역 노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바꿔 놓았다.

서산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노인교실 수강생들의 뜻을 받아들여 교양강좌 내용에 '독도 역사 바로 알기'란 교과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복지관은 또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노래강의 시간에 대중가요와 가곡 등을 줄이는 대신 '독도는 우리 땅'이란 곡을 추가했다.

따라서 교양강좌와 노래교실에 참가신청을 낸 지역노인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각 1시간30분 동안 '독도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양승규 한서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노래를 통해 일제 망언에 대한 규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8일 복지관 노래 강습실에서는 지역노인 100여명이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부르며, 최근 일본 일각에서 일어난 잘못된 행위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이날 노인들은 또 노래부르기 전 10분 동안 일본 정부에 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합창하는 등 독도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노래 강사 김지선(36·서산시 동문동)씨는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와 관련해 취한 행위의 부당성을 알리고,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노인들의 뜻을 모아 '독도는 우리 땅'이란 곡을 이달에 부를 노래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독도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바로 알고, 역사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수강생들이 요구한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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