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정성욱)는 9일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대전지역 인프라 투자 정책 방향 및 핵심 인프라 연구‘ 1차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인프라 투자 현황 분석 및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는 과업이며, 이날 대전 지역의 관련 연구 착수와 함께 첫 번째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연구는 건설정책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함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대전세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결과 창출이 기대된다.

제1차 자문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영준 부연구위원은 “대전은 산업단지 및 하수관거 등의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타 광역시·도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의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의 수준 및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인프라 관련 투자가 미흡하고 향후 투자계획도 부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부연구위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아파트율과 주거 노후화에 따른 구도심지의 쇠퇴 및 최근 인근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현상 심화 등을 고려할 때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맞춘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전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민들의 행복도 향상을 위해 교통 및 물류, 안전 및 생활인프라 공급과 상수도, 국·지도 등 노후 인프라에 대한 대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전지역 자문위원단은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실제 대전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설별 구체적 사업 발굴과 노후산단 시설 개선, 역내 교통망 개선, 구도심 재생 등 현재 대전의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설득 논리 개발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선방안도 연구에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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