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억… 고용창출 효과

통합 청주시를 대표할 상징사업은 시민들이 만드는 ‘소통 플랫폼’을 통한 도시조성사업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9일 대회의실에서 '시·군 통합기념 상징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시·군 통합 기념 상징사업은 지난해 3월 시민설문조사, 8월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12월 상징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연구용역 과제를 검토했다.

이어 올 6월 발주한 연구용역은 상징사업 아이디어 전국공모, 시민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중간보고회를 거쳤다. 보고회는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상징사업추진위원회 소속 시의원,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 박세희 본부장이 최종적으로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상징사업의 핵이 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 및 도시재생센터 △미래 청주 도시계획관 △시민소통플랫폼을 제시했다. 지역별 거점사업으로 제시된 사업은 △우암산 전망 거점사업 △도시농업 거점사업 △생명문화 거점사업 △미호천 힐링거점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시민소통플랫폼을 통해 사업 추진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거점별 프로그램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핵과 지역별 거점을 잇는 축은 가로수길을 형상화해 청주지역 전반에 걸쳐 상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상징사업은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고용기회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가져와 총 1284억원(생산유발 944억원, 부가가치 3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용역이 마무리 된 만큼,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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